경기도교육청의정부도서관이 9월부터 ‘도서관에서는 폰 OFF, 책 ON’을 내건 ‘폰 프리(Phone-Free) 도서관’을 운영한다. 스마트폰에서 잠시 벗어나 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다.
이번 운영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폰프리스쿨’ 정책과 연계된다.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던 폰 프리 활동을 방과후와 주말의 도서관까지 넓혀, 독서·예술·체육을 아우르는 RAS 교육을 학교 밖 시간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운영 방식은 공간별로 다르다. 어린이실에는 이용자가 스스로 기기를 보관함에 넣고 입실·퇴실 시간이 적힌 카드를 받는 ‘폰 재우는 방’을 뒀다. 일반 열람실에서는 안내 사인과 함께 ‘잠시 폰을 끄고 문장을 켜다’를 주제로 한 캘리그래피 릴레이 공간을 마련해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한다. 1층 입구에는 ‘잠시 폰 OFF, 책 ON’ 메시지를 담은 안내물을 설치했다.
특히 벌칙을 부과하는 대신 공간별 이용 특성을 반영한 자율 참여 방식을 택한 점이 눈에 띈다. 이용자가 강제가 아닌 방식으로 폰 프리를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도서관은 10월에는 ‘올바른 미디어 습관’, ‘디지털 디톡스’ 등을 주제로 한 맞춤형 북 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서관장은 “교육청 직속기관으로서 학생 성장과 건강한 독서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폰프리스쿨은 경기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정책인 만큼, 하남 지역 학부모와 학생에게도 참고가 되는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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