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강변초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 '폰 프리 스쿨' 선도 실천학교로 선정됐다. 학교는 2026년 10월 7일 전교학생자치회 회의를 열어 학생이 주도하는 실천 방향을 논의했고, 영화 관람 규칙과 홍보 방법을 학생이 직접 정했다. 하남 초등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스마트폰 사용 규칙이 교사 공지가 아니라 학생 합의로 만들어진 사례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미사강변초등학교(교장 조온목)가 '폰 프리 스쿨' 선도 실천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는 10월 7일 전교학생자치회 회의를 열고 '우리가 함께 만드는 폰 프리 스쿨'을 주제로 폰 프리 스쿨의 취지를 짚은 뒤, 학급별로 실천할 수 있는 활동과 학생들이 직접 하고 싶은 활동을 공유했다.

학생이 내놓은 활동

학생들은 스마트폰 대신 친구들과 함께 즐길 활동으로 기타 등 악기 연주와 체육활동을 제안했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면서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찾는 과정이었다.

눈에 띄는 대목은 학생자치회가 영화 관람 행사를 직접 기획한 부분이다. 학생들은 관람할 때 지켜야 할 규칙을 스스로 정했다.

  • 휴대전화는 끄고 제출하기
  • 앞좌석을 발로 차지 않기
  • 조용히 보기
  • 영화 내용을 미리 말하지 않기

학년별 좌석 배치와 관람 예절도 함께 논의했다.

홍보 방법도 학생이 설계

홍보 아이디어 역시 학생들에게서 나왔다. 교실 게시판 안내, 홍보 영상, 학교 방송을 활용해 친구들에게 직접 알리고 참여를 권하는 방법을 논의했다. 스마트폰을 줄이자는 이야기가 학생이 기획하는 공동체 문화 활동으로 이어진 셈이다.

회의가 끝난 뒤 조온목 교장과 전교학생자치회 회장·부회장은 학교에 새로 설치된 선도 실천학교 현판 앞에서 사진을 찍고 선정의 의미를 나눴다.

학교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제안을 바탕으로 학급별 활동과 학생자치회 주도 문화 행사를 구체화해,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고 참여하는 폰 프리 스쿨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하남에서는

대상은 하남 초등학교 24곳 가운데 미사강변초 한 곳의 선도 실천학교 선정이다. 하남EDU가 확인한 하남시 학교는 48곳(초등 24·중학 14·고등 10, 2026년 9월 2일 기준)이며 목록은 학교정보에 있다. 하남의 다른 초등학교가 선도 실천학교에 포함됐는지는 이번 발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하남 초등 연령 인구는 20,541명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2026년 8월 31일 기준이며, 미사1·2·3동만 8,859명으로 하남시 초등 연령 인구의 43%가 미사권에 있다. 미사강변초의 실천 방식이 미사권 학부모에게 먼저 체감되는 구조다.

하남에서는 폰 프리 관련 움직임이 학교급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신장고는 9월 하남에서 처음으로 폰프리 스쿨 현판식을 열고 아침독서·작은음악회·아침스포츠를 함께 운영했고(관련 기사), 원도심 5개 초등학교를 맡는 돌봄·교육 센터 '늘하람'은 10월 23일까지 가정 연계 '폰OFF 플레이ON!' 챌린지를 운영 중이다(관련 기사). 미사강변초 사례는 이 가운데 학생자치회가 규칙 제정 주체로 나선 쪽에 해당한다.

학교별 적용 방식은 학교 공지로 확인해야 한다. 폰 프리 스쿨은 학교마다 보관 방식과 허용 시간을 달리 정하고 있어, 자녀 학교의 규칙은 가정통신문이나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다. 하남 학교의 학사 일정은 학사일정에 정리돼 있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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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 발표 2026년 10월 8일보도자료(하남 미사강변초, '폰 프리 스쿨 선도 실천학교' 선정)

출처 확인일 2026년 10월 11일 · 최종 업데이트 2026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