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관내 9개 공공도서관에서 한 달 동안 108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상 도서관은 미사·신장·나룰·위례·감일·일가·세미·덕풍도서관과 디지털도서관이다. 작가 강연과 인문학 강좌, 생성형 인공지능 교육, 공연·전시·체험이 두루 포함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통적인 독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인문학과 예술, 디지털 기술, 가족 체험으로 영역을 넓힌 점이 특징이다. 하남시는 영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세대별 관심사를 고려해 프로그램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주요 행사를 보면 미사도서관은 9월 5일 '초록을 읽는 시간, 미사 리트리트'를 하루 종일 운영한다. 스토리텔링 어린이 샌드아트 공연, 자연 북큐레이션 팝업 전시, 티앤책(Tea&책) 페어링, 키캡 DIY 만들기 등이 이어진다. 위례도서관은 도서관 문화예술 동아리가 창작한 그림자 연극 '상·자·빌·라 - 우리 이웃 이야기'를 9월 4일 선보이고, 9월 28일에는 게릴라 버스킹 '매직&버블쇼, 책 속으로 떠나는 마법여행'을 연다. 디지털도서관은 9월 7일부터 28일까지 'AI로 쓰는 나의 자서전'을 운영한다.

이용 편의를 높이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대출 한도를 한시적으로 늘리는 '두 배로 데이', 책을 포장해 선물처럼 빌려 가는 '블라인드 북', 이웃 간 독서 릴레이가 마련됐다. 특히 연체 도서를 모두 반납하면 대출 제한 기록을 지워 주는 '연체지우개'는 9월 14일부터 20일까지 전 도서관에서 운영되며, 보존 가치가 낮아진 자료를 시민에게 무료로 나누는 '다시 봄' 행사도 열린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하남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www.hanamli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따라 사전 접수 여부와 정원이 다르므로,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와 학생은 해당 도서관 공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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