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 영유아 순이동지수(NMI)가 13.60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2025년 만 0~5세 인구이동을 분석한 서울대 국토문제연구소 연구원의 논문 결과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10월 13일 이 결과를 공유하며 보육·돌봄·교육 정책 강화를 주문했고, 하남시는 10월 26일 조직개편으로 영유아·아동·초등학생 돌봄 업무를 보육정책과로 일원화한다. 하남으로 유입되는 영유아가 많다는 뜻이므로, 앞으로 하남 학교에 입학할 학생 수와 직결되는 지표다.
지표가 무엇을 재는가
영유아 순이동지수(NMI)는 영유아 순이동 건수를 해당 연령에 대응하는 출생코호트 규모와 비교해 산출한 지표다. 하남시의 13.60은 분석 기간 대응 출생코호트 100명당 영유아 전입이 전출보다 13.60건 많았다는 뜻이다. 태어난 아이 수에 비해 외부에서 들어온 영유아가 얼마나 많은지를 보여주는 값이다.
하남시에 이어 과천시 11.35, 예천군 10.05, 화성시 7.50, 김포시 7.47 순이었다. 하남시는 출생규모지수(BSI)도 1.64로 전국 시군구 평균을 웃돌아 '다출생·순유입형' 도시로 분류됐다.
지난 10년간 서울에서 하남으로의 영유아 순이동은 1만 56건으로, 남양주 1만 1건·고양 9,752건·김포 9,331건보다 많았다. 전국 영유아의 지역 간 이동 사유는 주택이 39.2%로 가장 많았고 가족 25.2%, 직업 21.1%이 뒤를 이었다.
연구의 출처와 범위
이 수치는 서울대학교 국토문제연구소 문소현 연구원이 국토연구원 발행 학술지 「국토연구」 제130권(2026년 9월)에 게재한 논문 「출생지역과 양육지역의 공간적 분리: 출생코호트 규모와 영유아 이동 분석」에서 나왔다. 연구는 2016~2025년 전국 229개 시군구의 만 0~5세 영유아 인구이동 자료와 이에 대응하는 2011~2025년 출생아 수를 연계해 출생지역과 양육지역의 공간적 관계를 분석했다.
하남시는 영유아 순유입의 배경을 자체 분석하면서 미사·감일·위례 등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택 공급 확대와 지하철 5호선 하남선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을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가족돌봄 지원, 긴급보육서비스도 정주 여건을 개선한 요인으로 해석했다. 다만 이 배경 분석은 논문의 결론이 아니라 하남시의 자체 해석이다.
하남시가 내놓은 대응
이현재 시장은 10월 13일 국별 주요 핵심업무 점검 회의에서 이 결과를 33만 하남시민과 공직자가 자부심을 가질 만한 성과로 평가하면서도, 가족 중심 생활서비스를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중요한 것은 '전국 1위'라는 숫자에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아이를 키우는 일상에서 변화를 직접 체감하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관련 부서에 영유아 유입이 많은 생활권의 어린이집 대기 및 긴급돌봄 수요와 시설 접근성을 면밀히 살펴 지역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하남시는 현재 국공립어린이집 68곳과 긴급보육서비스 2곳을 운영 중이다. 10월 26일 조직개편을 통해 영유아·아동·초등학생 돌봄 업무를 보육정책과 중심으로 일원화하고, 시간제·주말·휴일·24시간 보육과 아침돌봄·학교돌봄을 연계해 성장 단계별 돌봄 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교육·문화시설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과 2027년 어린이회관 조성을 추진하고, 2030년 준공을 목표로 교산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한다. 지난 8월 교육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교산 학교복합시설은 총사업비 약 481억 원을 투입해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생활문화센터를 갖춘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하남에서는
지금의 영유아가 하남 학교의 다음 입학생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2026년 8월 31일 기준으로 하남의 유아(0~6세) 인구는 15,831명, 초등 연령(7~12세)은 20,541명, 중학 연령 10,635명, 고등 연령 9,484명이다. 유아 15,831명이 순차적으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데, 현재 초등 연령 인구가 그보다 4,710명 많다. 즉 이번 지표가 가리키는 순유입이 이어진다 해도 당장 초등 입학 규모가 지금보다 커진다고 보기는 어렵고, 생활권별 편차가 더 중요한 변수가 된다.
생활권 편차는 이미 확인된 문제다. 하남 위례초는 2기 신도시 수요예측 당시 997명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재학생은 1,686명이었다(위례초 수요예측). 영유아가 특정 생활권에 몰려 들어오면 어린이집 대기와 함께 몇 년 뒤 학교 과밀로 이어진다. 이 시장이 "생활권" 단위 점검을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어느 동의 영유아 유입이 가장 많은지는 이번 발표에서 공개되지 않았다.
시설 일정은 기존에 공개된 것과 맞물린다. 어린이영어도서관은 미사강변대로 120에 연면적 3,752㎡ 규모로 지어져 12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하남 어린이영어도서관). 교산 학교복합시설은 경기도 학교복합시설 사업의 일부로, 경기도에는 24개 시군 89곳이 운영 중이다(경기 학교복합시설).
확인되지 않은 것. 논문은 2025년까지의 이동 자료를 분석한 것이므로 2026년의 유입 추세는 이번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영유아 순유입이 실제 초등학교 입학생 증가로 이어진 비율은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하남 48개교(초등 24·중학 14·고등 10)의 학교별 현황은 학교정보, 학사 일정은 학사일정에서 볼 수 있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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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남시청 · 발표 2026년 10월 13일이현재 하남시장,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시민 체감 정책 강화" 주문
- 신아일보 · 발표 2026년 10월 13일하남시, 영유아 순이동지수 전국 1위…돌봄·교육 인프라 확충
- 인천일보 · 발표 2026년 10월 13일영유아 순이동지수 13.60 전국 1위…하남시, 돌봄·교육 강화
출처 확인일 2026년 10월 14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