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8월 31일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하고 교육부를 비롯해 재정경제부, 법무부, 국방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가 함께 마련한 5년 단위 계획이다. 의대 쏠림 속에서 이공계 인재의 유입부터 정착까지를 이어서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중·고교 학부모가 눈여겨볼 대목은 영재학교 확대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영재학교는 8개교이며, 이 가운데 과기원 부설은 부산의 한국과학영재학교 한 곳뿐이다. 정부는 여기에 전남광주에 GIST 부설, 충북에 KAIST 부설 영재학교 2개교를 새로 세우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영재학교가 없는 지역의 기존 고등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는 공모도 진행한다. 대상 지역은 강원, 경남, 경북, 울산, 전북, 제주, 충남 등 7곳이다. 학교와 관할 교육청, 지방자치단체가 인근 과학기술원과 공동협의체를 꾸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12월경 지정하며, 전환 규모는 3개교 내외로 예상된다.

대학 단계 지원도 늘어난다. 정부는 이공계 장학생 지원 규모를 현재 3,000명 수준에서 1만 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세계 수준의 연구자를 지원하는 '국가과학기술자' 제도를 도입해 리더급에는 연 1억 원, 차세대 연구자에게는 연 5,000만 원을 지원하고, 2030년까지 해외 우수 연구자 2,000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번 계획에 경기도는 영재학교 전환 공모 대상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이공계 장학 지원 확대와 과학기술 진로 지원 강화는 전국 단위로 적용되는 만큼, 하남에서 과학중점 과정이나 이공계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12월 지정 결과와 후속 세부 시행계획을 확인해 둘 필요가 있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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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머니투데이대한민국 대표할 '과학기술자' 20人, 12월 발표
  2. 데일리안'의대' 쏠림에 정부, 이공계 인재 '유입부터 정착까지' 지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