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본청 조직개편이 9월 1일자로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앞서 8월 3일부터 7일까지 관련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뒤 이날 개편안을 적용했다. 민선 6기 안민석 교육감이 내건 '경기교육 대전환, 크게 제대로!' 기조에 맞춰 핵심 공약을 실제로 추진할 부서 체계를 갖추는 것이 목적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역교육국의 부서 신설이다. 도교육청은 독서와 예술문화, 스포츠 교육을 하나로 묶어 추진하는 '라스(RAS)교육과'를 새로 만들었다. RAS 교육은 그동안 영역별로 흩어져 운영되던 문예체 활동을 학교 교육과정과 학생 일상 안에서 통합해 운영하자는 정책으로, 전담 부서가 생기면서 학교 현장 지원과 우수 사례 확산을 맡게 된다.
같은 지역교육국에 '민주시민교육과'도 신설됐다. 도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을 다시 정규 정책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학생 인권 보호 업무를 함께 다루겠다는 방향을 밝혔다.
기존 부서의 명칭도 바뀌었다. 지역교육정책과는 '벽깨기협력과'로 이름을 바꿨다. 지방자치단체·기관 사이의 칸막이를 낮추고 지역과 함께 교육 현안을 풀겠다는 '벽 깨기' 정책 기조를 부서명에 그대로 담은 것이다. 디지털인재국의 디지털교육정책과는 'AI교육정책과'로 개편돼, 기술 도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AI 교육체계를 만드는 역할을 맡는다.
하남 학부모에게는 앞으로 학교로 안내되는 공문과 사업 주관 부서 이름이 달라진다는 점이 실질적인 변화다. 특히 문예체 관련 학교 프로그램은 라스교육과, 지자체와 학교가 함께 하는 협력 사업은 벽깨기협력과가 창구가 되므로, 2학기 학교 안내문이나 교육지원청 공지를 확인할 때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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