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이 9월 9일 오산 원동초등학교에서 ‘벽깨기’ 업무협약식을 연다. 학교와 지역사회, 교육행정과 일반행정 사이의 벽을 낮추겠다는 정책을 공식 출범시키는 자리다.
협약식에는 교육부 장관과 경기도지사, 도내 시장·군수,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을 포함한 25개 지역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석한다. 도교육청과 도청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를 공동비전으로 선포하고 10대 핵심과제 실행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 이어 교육지원청과 기초지자체 간 협약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목표는 시설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안에 수영장을 갖춘 학교복합시설 100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자체가 수영장 운영을 맡아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이 밖에 운동장·체육관 등 학교시설 개방 확대, 청소년 활동공간 확충, 마을교육 활성화가 과제로 함께 제시됐다.
이미 진행 중인 사례도 근거로 제시됐다. 시흥시의 야간 학교 주차장 개방, 파주시의 무상 등하교 버스, 수원시의 빈 교실 리모델링, 오산시의 수영장 복합시설 운영 등이다. 경기도교육감은 학교 개방에 따른 안전 우려에 대해 과거 오산에서 20년간 시설을 개방했지만 안전사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협약 과정에서 지자체에 교육예산을 두 배 이상 확충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교육청은 10월에는 종교계, 11월에는 대학·기업으로 협력 대상을 넓힐 방침이다. 하남 지역에서는 남한중학교가 481억 원 규모 학교복합시설 사업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 협약이 하남 내 학교시설 개방과 복합화 논의에 어떻게 적용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다만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의 개별 협약 내용과 사업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원문·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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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일보안민석 교육감, 지자체와의 ‘벽깨기 정책’ 시동… 9일 협약식 연다
- 머니투데이안민석표 ‘벽깨기’ 본격화…"지자체와 뜨거운 연애 하겠다"
- 아시아경제안민석 경기교육감 “학교·지역 간 벽 허문다”…‘벽깨기 교육정책’ 본격화
- 오마이뉴스경기도 교육감이 오산 한 초등학교에서 ‘벽깨기 협약식’ 하는 이유
출처 확인일 2026년 9월 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