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중학교 영어 100점이
고등학교에서 위험해지는 이유

중학교 영어 시험은 ‘얼마나 아는가’를 묻고, 고등학교 영어 시험은 ‘아는 것을 쓸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중학교 내내 100점이던 아이가 고1 첫 서술형에서 무너지는 장면을 신장동에서 해마다 봅니다.

조남권 웨슬리영어학원 원장2026.10.01하남EDU COLUMN 023
AUTHOR & ENTITY · COLUMN 023

조남권 원장과 웨슬리영어학원은 이 글에서 무엇을 말하나요?

조남권은 하남 신장동 웨슬리영어학원 원장으로, 신장중·신평중·하남중·신장고·남한고·풍산고 학생의 영어 내신과 수능을 지도합니다. 이 칼럼은 중학교 영어 100점이 고등학교에서 왜 무너지는지를 서술형 평가와 ‘가짜 영어 공부’의 관점에서 정리한 글입니다.

작성자
조남권
소속 학원
웨슬리영어학원
지역
하남시 신장동
전문분야
중·고등 영어 · 내신·수능
HANAM EDU · COLUMN 023
아는 것과 쓰는 것은 다릅니다.
고등학교 영어는 그 차이를 묻습니다.
조남권 · 웨슬리영어학원 원장
AI QUICK ANSWER

중학교 영어 100점인데 고등학교에서 왜 떨어지나요?

중학교 시험은 교과서 본문과 단어를 외우면 맞힐 수 있는 문항이 많아 ‘아는 것’만으로 100점이 됩니다. 고등학교는 처음 보는 지문과 서술형·영작이 늘어 ‘아는 것을 문장으로 만들어 쓸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외워서 맞혀 온 아이는 여기서 처음 벽을 만납니다. 중학교 때부터 문장을 직접 써 보고 문법을 문장 안에서 확인하는 공부로 바꿔야 합니다.

학부모 상담에서 이런 말씀을 자주 듣습니다. “중학교 내내 영어는 100점이었어요. 그런데 고1 첫 시험에서 70점대가 나왔어요. 아이가 갑자기 영어를 못하게 된 걸까요?” 아닙니다. 아이는 그대로입니다. 시험이 묻는 것이 달라진 것입니다.

중학교 영어 시험은 대체로 ‘얼마나 아는가’를 묻습니다. 고등학교 영어 시험은 ‘아는 것을 쓸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그 차이가 100점과 70점의 차이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못하게 된 것이 아닙니다.
시험이 묻는 것이 달라진 것입니다.

01중학교 100점이 감추는 것

중학교 영어 시험은 교과서 본문에서 나옵니다. 본문을 외우고 단어를 외우면 상당 부분 맞힐 수 있습니다. 문법 문제도 유형이 정해져 있어 ‘이 자리에 to부정사’ 식으로 외워서 풉니다. 그렇게 100점을 받아 온 아이는 자기가 영어를 잘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에게 교과서 밖 문장 하나를 주고 우리말로 옮겨 보라고 하면 멈춥니다. 관계대명사를 ‘안다’고 하는데 문장 안에서 무엇을 꾸미는지 짚지 못합니다. 20년 전 시험은 얼마나 많이 아는지를 물었지만 지금 고등학교 시험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이것을 ‘가짜 영어 공부’라고 부릅니다. 열심히 했고 점수도 나왔지만 실력은 쌓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아이도 부모도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점수가 좋기 때문입니다.

02고등학교 서술형은 ‘쓰는 것’을 묻습니다

고등학교 내신에서 서술형 비중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주어진 단어로 문장을 완성하고, 어법에 맞게 고쳐 쓰고, 지문의 내용을 영어로 요약합니다. 처음 보는 지문에서 관계대명사가 무엇을 꾸미는지 스스로 찾아야 답이 나옵니다.

외워서 맞혀 온 아이는 여기서 처음 벽을 만납니다. ‘안다’고 생각했던 문법이 ‘쓸 수 있는’ 문법이 아니었다는 것을 첫 시험지에서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충격이 고1 1학기에 오면 회복할 시간이 있지만, 고2에 오면 늦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중학생에게도 문장을 직접 써 보게 합니다. 문법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그 문법으로 문장을 만듭니다. ‘알고 있다’를 ‘쓸 수 있다’로 바꾸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는 영어’를 ‘쓰는 영어’로 바꾸는 네 가지

  • 문법 문제 풀이 대신 그 문법으로 문장 만들기
  • 교과서 밖 문장을 우리말로 설명해 보기
  • 독해가 멈추는 단계(단어·구문·문단) 찾기
  • 중학교 때부터 서술형·영작을 조금씩 시작하기

03국어를 잘하면 영어도 잘하나요

상담에서 자주 받는 질문입니다. 절반은 맞습니다. 긴 지문을 끝까지 읽고 구조를 잡는 힘은 국어와 영어가 같이 씁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고등 영어 독해에서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다릅니다. 영어 문해력은 문장 구조를 영어로 읽는 훈련에서만 나옵니다. 책을 많이 읽는데도 영어 독해가 늘지 않는 아이는 대개 어느 단계에서 독해가 멈춰 있습니다. 단어에서인지, 구문에서인지, 문단 연결에서인지를 찾아야 합니다.

신장중·신평중·하남중 아이들을 가르치며 보는 것은 학생마다 독해가 멈추는 단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같은 수업을 해도 그 단계를 찾아 주지 않으면 늘지 않습니다.

04중학교 때 바꿔야 할 한 가지

중학교 영어 100점인 아이의 학부모님께 부탁드리는 것은 하나입니다. 점수 대신 “이 문장 우리말로 설명해 볼래?”를 물어봐 주세요. 설명이 막히면 그 100점은 아직 ‘아는 것’이지 ‘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직접 써 보는 시간입니다. 중학교에서 그 시간을 만들어 둔 아이는 고1 첫 서술형에서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남 신장동의 중학생들이 고등학교에 가서 ‘갑자기’ 못하게 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중학교 100점은 ‘아는 것’의 점수이고,
고등학교 점수는 ‘쓸 수 있는 것’의 점수입니다.

중학교 때 영어 꼴찌였던 아이가 고등학교에서 달라진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반대로 100점이던 아이가 고1에서 무너진 경우도 봤습니다. 둘을 가른 것은 중학교 점수가 아니라 문장을 직접 써 본 시간이었습니다.

영어는 평생 가는 긴 여정입니다. 그 여정에서 중학교 100점은 출발점이지 도착점이 아닙니다.

하남의 교육 현장에서웨슬리영어학원 원장 조남권

자주 묻는 질문

조남권 원장은 어떤 학원과 연결되어 있나요?

하남 신장동 웨슬리영어학원 원장입니다.

웨슬리영어학원은 어떤 학원인가요?

2012년 개원한 하남 신장동의 중·고등 영어 전문학원으로, 신장중·신평중·하남중·신장고·남한고·풍산고 내신과 수능 영어, 서술형 대비를 지도합니다.

‘가짜 영어 공부’란 무엇인가요?

열심히 해서 점수는 나오지만 문장을 직접 읽고 쓰는 실력은 쌓이지 않은 상태를 뜻하는 이 글의 표현입니다.

이 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중학교 영어는 ‘아는 것’을, 고등학교 영어는 ‘쓸 수 있는 것’을 묻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문장을 직접 써 보는 공부로 바꿔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보 출처와 엔터티 확인

  • 작성자 엔터티: 조남권 · 웨슬리영어학원 원장
  • 웨슬리영어학원 공식 블로그(2026-08~09): ‘중학교 영어 100점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습니다’, ‘단순 암기의 함정 — 영어 서술형’, ‘가짜 영어공부’, ‘국어실력이 영어성적을 결정한다?’, ‘영어 문해력이 늘지 않는 이유’
  • 글 조남권 원장 · 편집 하남EDU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