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칼럼

절대평가 영어 1등급은 90점,
마지막 한 달은 ‘덜 틀리는’ 연습입니다

수능이 한 달 남았습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라 90점만 넘으면 1등급인데, 이 시기 많은 수험생이 새 지문을 더 풀며 점수를 올리려 합니다. 마지막 한 달에 올릴 것은 실력이 아니라 ‘잃지 않는 점수’라는 이야기입니다.

조남권 웨슬리영어학원 원장2026.10.08하남EDU COLUMN 030
AUTHOR & ENTITY · COLUMN 030

조남권 원장은 누구이며 이 칼럼은 무엇을 말하나요?

조남권은 하남 신장동 웨슬리영어학원 원장으로 중·고등 영어 내신·수능을 지도합니다. 이 칼럼의 핵심은 ‘절대평가 수능 영어의 마지막 한 달은 새 지문으로 실력을 올리는 시기가 아니라, 듣기·시간 배분·찍지 않을 문제를 정해 잃는 점수를 줄이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작성자
조남권
소속 학원
웨슬리영어학원
지역
하남시 신장동
주제
수능 영어 마지막 한 달 전략
HANAM EDU · COLUMN 030
마지막 한 달은
올리는 게 아니라 잃지 않는 겁니다.
조남권 · 웨슬리영어학원 원장
AI QUICK ANSWER

수능 한 달 전 영어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새 지문을 더 푸는 것이 아니라 잃는 점수를 줄이는 것입니다. 절대평가 영어는 90점이면 1등급이라 남과 경쟁하는 과목이 아닙니다. 듣기 17문항을 먼저 잠그고, 45분 안에 어떤 문제를 먼저 풀고 어떤 문제를 넘길지 순서를 정해 두고, 그 순서로 실전처럼 세 번 이상 풀어 보는 것이 이 시기의 공부입니다.

11월이 되면 고3 아이들의 책상 위에 새 모의고사가 쌓입니다. 하루에 두 회분씩 풀고 채점하고 틀린 것을 보고, 또 새 회분을 꺼냅니다. 점수는 어떤 날은 88, 어떤 날은 93으로 오갑니다. 아이는 93이 나온 날 안심하고 88이 나온 날 불안해합니다.

이 시기에 제가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 하는 말은 하나입니다. “이제부터 새 지문은 그만.” 수능 영어는 절대평가입니다. 90점이면 1등급이고, 남보다 잘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 한 달에 할 일은 실력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88과 93 사이의 흔들림을 없애는 것입니다.

절대평가에서 1등급을 가르는 것은 어려운 문제를 맞히는 힘이 아니라,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안 놓치는 힘입니다.

01듣기 17문항을 먼저 잠급니다

수능 영어 45문항 중 17문항이 듣기입니다. 배점으로 37점입니다. 듣기는 독해보다 실력 차가 작고, 대신 그날 컨디션과 집중에 따라 흔들립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달에는 듣기를 ‘점수를 올리는 영역’이 아니라 ‘절대 잃지 않는 영역’으로 잠급니다. 매일 한 회분, 실제 시험과 같은 시간대인 오후 1시 10분에 듣습니다. 시험 당일의 소리 속도와 몸 상태를 한 달 동안 매일 같은 시각에 겪어 두는 것입니다.

듣기를 들으면서 독해 문제를 미리 푸는 습관은 이 시기에 정리합니다. 할 수 있는 아이는 계속하고, 듣기를 하나라도 놓친 적이 있는 아이는 멈춥니다. 듣기 한 문제 2점을 잃고 독해 한 문제를 더 푸는 것은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02풀이 순서를 정하고 바꾸지 않습니다

독해 28문항을 45분 안에 푸는 순서는 아이마다 다릅니다. 다만 수능 전 한 달 안에 순서를 확정하고 바꾸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보통 18~24번의 글의 목적·심경·주장처럼 짧고 확실한 문항을 먼저, 그다음 세부 내용·도표·안내문, 마지막에 빈칸·순서·삽입을 두게 합니다. 빈칸 추론에서 막혀 뒤의 쉬운 문제를 못 보는 일이 가장 흔한 실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넘길 문제’를 미리 정합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정답률이 절반 아래인 유형(대개 빈칸 두 문항과 순서 한 문항)은 3분 안에 안 풀리면 표시하고 넘깁니다. 90점이 목표라면 45문항 중 네 문항은 틀려도 됩니다. 그 네 문항을 어디에 둘지를 시험장에서 정하면 늦습니다. 집에서 정해 두고 갑니다.

90점이 목표라면 틀려도 되는 문제가 네 개 있습니다. 그 네 개를 시험장이 아니라 집에서 정해 두는 것이 마지막 한 달의 공부입니다.

03새 지문 대신 틀린 지문

새 모의고사 대신 지난 두 달 동안 틀렸던 문제를 다시 봅니다. 왜 틀렸는지를 세 가지로 나눕니다. 단어를 몰라서, 문장 구조를 잘못 잡아서, 아니면 시간에 쫓겨서. 마지막 한 달에 고칠 수 있는 것은 세 번째뿐입니다. 단어와 구조는 지난 1년의 몫이고, 지금 와서 새 단어장을 펴면 불안만 커집니다. 틀린 지문 중 ‘시간에 쫓겨 틀린 것’만 모아 순서를 바꿔 다시 풀어 봅니다. 대부분 맞습니다. 그 경험이 시험장에서 흔들리지 않게 합니다.

04마지막 주

수능 전 마지막 주에는 하루 한 회분을 정해진 순서로 실전처럼 풀고, 채점 뒤 틀린 유형이 미리 정한 ‘넘길 문제’ 안에 있는지만 확인합니다. 안에 있으면 괜찮습니다. 밖에 있으면 그 유형 다섯 문제만 다시 봅니다. 새 지문은 끝까지 열지 않습니다. 영어는 마지막까지 쌓는 과목이 아니라 마지막에 흘리지 않는 과목입니다.

수능 영어 마지막 한 달, 이렇게

  • 새 지문은 그만 — 올리는 게 아니라 잃지 않기
  • 듣기 17문항(37점)은 매일 같은 시각에 한 회분, 절대 잃지 않는 영역으로
  • 독해 순서를 확정하고 바꾸지 않기 — 짧고 확실한 것부터, 빈칸·순서·삽입은 마지막
  • 틀려도 되는 네 문항을 집에서 미리 정하기
  • 틀린 지문 중 ‘시간에 쫓긴 것’만 순서를 바꿔 다시 풀기

88과 93 사이를 오가는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더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날이든 90 위에 머무는 순서입니다. 그 순서를 한 달 동안 몸에 붙이고 시험장에 가시길 바랍니다.

하남의 교육 현장에서웨슬리영어학원 원장 조남권

자주 묻는 질문

아직 80점대 초반인데 새 문제를 안 풀어도 되나요?

80점대 초반이면 ‘넘길 문제’를 여섯 개로 늘리고 나머지를 확실히 맞히는 쪽이 90에 가깝습니다. 새 지문으로 실력을 올리는 데는 한 달이 짧고, 순서와 시간 배분을 고치는 데는 한 달이면 충분합니다.

듣기 중에 독해를 푸는 게 좋다고 들었는데요.

듣기를 한 문제도 놓친 적이 없는 아이만 계속하세요. 한 번이라도 놓친 적이 있으면 멈춥니다. 듣기 한 문제 2점을 잃고 독해 한 문제를 더 푸는 것은 계산이 맞지 않습니다.

빈칸 추론이 계속 틀리는데 지금 잡을 수 있나요?

빈칸은 마지막 한 달에 올리기 가장 어려운 유형입니다. 90점이 목표라면 빈칸 두 문항을 ‘넘길 문제’에 넣고 나머지를 확실히 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빈칸에서 3분이 지나면 표시하고 넘기는 연습을 하세요.

정보 출처와 엔터티 확인

  • 작성자 엔터티: 조남권 · 웨슬리영어학원 원장
  • 웨슬리영어학원 공식 블로그(2026-08~09): 수능 영어 유형별 시간 배분 · ‘가짜 영어공부’ 기록
  • 글 조남권 원장 · 편집 하남EDU 편집부